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1년 헝다그룹 파산 위기 (문단 편집) == 원인 == 1980년대 한국 [[재벌]]의 행태를 꼭 빼닮은 차입경영 및 문어발식 확장이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직접적으로는 2020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부동산 기업에 대한 대출 규제가 결정타였다. 시진핑 정부는 2020년부터 공동부유론을 내걸고 팬데믹 기간에 집값을 올리는 부동산 기업들의 행태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이 때 내건 구호가 "집은 주거의 대상이지 투기의 대상이 아니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2010년대 후반부터 [[학군]]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하면서 중산층의 불만이 누적되었고, 잘못하다간 공산당 지배 체제를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부동산 기업들의 무분별한 확장을 규제한 것이다.[* 2010년대 후반의 중국 대도시의 부동산 폭등 현상조차도 한국과 유사했고 [[https://news.nate.com/view/20210810n30837?mid=n0307|#]] 한국과 유사한 여러 가지 조치가 시행되었다. [[http://m.ch.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682096|#]]] 중국 금융당국이 내건 경고 기준은 아래와 같이 3가지였다. 이를 중국 현지에서는 삼도홍선(三道红线)이라고 했다. 1. 선수금을 제외한 부채비율이 70% 이상. 1. 순부채비율이 100% 이상.[* 헝다그룹은 480%였다. 참고로 [[국민의 정부]]에서 [[1997년 외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에서 재벌그룹에 요구한 기준이 200%였으니 100%는 상당히 강력한 규제인 것. 2000년대 공중분해된 [[STX]]과 [[금호그룹]]이 해체 직전 모두 400%를 넘었다.] 1. 단기부채가 자본금을 초과. 그런데 헝다그룹은 '''[[그랜드 슬램|이 세 가지 조건에 모두 걸렸고]],''' 이 때문에 금융기관은 더 이상 대출을 연장해 주지 않았다. 특히 삼도홍선이 제시된 후 다른 부동산 기업들은 정부의 사인을 읽고 현금성 자산으로 부채를 상환하기 시작했는데, 헝다그룹은 거꾸로 현금성 자산으로 부동산을 더 사들였고[* 외환위기 당시의 [[대우그룹]]과 유사한 행보다. [[대마불사|설마 자기들이 망하게 놔두지는 않을 거라]]며 배짱을 부린 것.] 이것이 금융기관들에 눈엣가시가 되어 대출을 더욱 옥죄면서 그룹에 치명타가 되었다. 시진핑 정부가 내세운 공동부유론을 정면으로 거슬렀기 때문에 더 미운털이 박힌 것이다. 안 그래도 중국은 [[전체주의]] 국가인 만큼 권력 리스크 관리가 기업 경영에서 있어 매우 중요한데 헝다그룹은 그런 리스크 관리에서 실패한 것이다. 다만 헝다그룹이나 쉬자인의 몰락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음모론은 조금 어폐가 있다. 애초에 해당 규제는 헝다그룹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체 부동산 업계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었다. 근본적인 문제는 문어발식 확장 및 차입경영으로 외형적 몸집만 부풀리던 헝다그룹 및 쉬자인의 경영 행태에 있었고 이런 경영 행태가 규제 리스크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 쓰러진 것 뿐이다. 시기가 문제였을 뿐 어차피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터질 파국은 터질 판]]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헝다그룹이 처한 상황 및 예상 수순은 [[국제그룹]]보다는 [[대우그룹]]에 가깝다.[* 대우그룹 역시 시대의 흐름을 읽지 않고 무리하게 차입경영을 하다가 스스로 쓰러졌다는 점에서 헝다그룹과 비슷하다. 반면 국제그룹은 [[국제그룹 해체 사건|권력 리스크가 크게 작용]]하였기에 유사한 사례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차라리 잘됐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일부 미입주자들은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도 했지만 헝다그룹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의 웬만한 금융전문가들이 알고 있었고 그 정도로 헝다그룹은 위험한 경영을 하고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